당진도시공사는 삼선산수목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시민이 기증한 반려식물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기증의 주인공은 당진시민 김은수 씨로, 10년 넘게 애지중지 키워온 반려식물(크로톤‘골드 더스트’)을 개인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관리하기 어렵게 되자 수목원에 기증하게 됐다. 김씨는 "반려식물이 삼선산수목원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삼선산수목원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시민들이 관리 여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무나 식물에 대해 수목원 기증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양수 사장은 "기증받은 식물은 수목원 전문가들의 보살핌 아래 건강하게 자랄 것이며 향후 증식 등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다시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 김선현 기자shkim@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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