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 연극의 고장으로 발돋움
소극장과 연극무대가 없는 옥천에서 올해 두번째 전국 연극제가 열린다.
옥천군은 23일 옥천극장(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옥천전국연극제’의 막을 올린다.
26일까지 △옥천극장(문화예술회관) △관성극장(관성회관) △지용극장(청소년수련관 별관) △짜꿍극장(문화예술회관 마당) △거기극장(옥천읍 먹자골목)까지 5개 공연장에서 총 9개 극단의 10편의 연극과 7개 인형극단의 8편의 무대가 공연된다.
모든 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인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저녁 시간대에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에는 ‘빅보스마칭 축하 퍼포먼스’로 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 옥천 지역 극단 ‘향수’의 작품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무대에 오른다.
24일부터는 짜꿍극장에서 MBC FM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이, 지용극장에서 극단 동국씨어터랩의 옥천여관이, 관성극장에서 극단 이구아구의 안티고네 , 옥천극장에서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 가 공연된다.
25일에도 5개의 공연장에서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해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제 동안 24일과 25일 옥천인형극제가 거기극장(옥천읍 먹자골목)에서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최영찬 문화관광과장은 “지난해 첫 연극제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옥천이 진정한 ‘연극의 고장’ 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문화도시 옥천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