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블루콘 윈터’ 기술 제휴...정안·세종레미콘과 정안레미콘아스콘 도입

▲ (사진 왼쪽부터)이상훈 세종레미콘 이사와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 유진규 정안레미콘 상무, 남성우 정안레미콘아스콘 전무, 정현수 그린레미콘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안홀딩스 제공

지역 중소 레미콘 업체들이 대기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동절기 품질 향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안레미콘(주)(대표 정의주)와 ㈜세종레미콘, 정안레미콘아스콘(주) 등 3개사는 23일 대기업인 삼표산업과 협약을 통해 특수 콘크리트 브랜드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기술을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레미콘 3사는 동절기 고성능 콘크리트 품질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또 중소 레미콘 기업들은 대기업 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겨울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동절기 레미콘은 각 현장에서 날씨가 추워 얼어붙는 현상을 차단하고 콘크리트를 잘 보전하기 위해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보양 공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블루콘 윈터’는 급열 양생과 설비를 생략하고 표면 비닐 보양을 통해 초기 동해를 제어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내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포틀랜트시멘트가 아닌 조강시멘트를 사용해 영하 15도 까지 레미콘 타설이 가능해 균열과 하자 감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술 협약에 따라 레미콘 3사는 ‘블루콘 윈터’ 기술 기반 콘크리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장 시공 품질 향상과 동절기 강도 저하 방지는 물론 공급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안레미콘(주) 관계자는 “‘블루콘 윈터’ 기술 협약은 중소 레미콘사 동절기 품질 불안을 해결하고, 지역 건설사에 대기업 수준 인증 품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협약 레미콘 3개사는 기술 기반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현장 파트너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 레미콘 3사는 자사가 생산한 레미콘에 ‘대기업 인증 플랜트’ 타이틀을 공식 표기하게 된다.
아울러 향후 관급공사와 대형 민간현장 입찰 시 브랜드 신뢰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표산업 ‘블루콘 윈터’ 기술은 내년 초 충주 정안산업과 세종레미콘을 비롯해 진천 정안레미콘과 제천 그린레미콘에 도입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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