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 폐기물 2.5배 급증, 위탁 처리비 연 100억 부담 지적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설 갈등에 대해 행정의 신뢰 회복과 상생을 촉구하며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은 전동면 송성리에 당초 2025년 사용을 목표로 조성이 추진됐으나 입지선정 갈등과 주민소송 등 절차적 문제로 현재까지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
여미전 의원은 지난 24일 101회 세종시의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3년 125.7t에서 2024년 320t으로 2.5배가 넘게 증가했다”며 “기존 처리시설의 포화로 인해 외부 위탁 처리 비용만 연간 100억원에 달하며 이는 행정력 낭비와 예산 부담, 도시경쟁력 저하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주도형 거버넌스 구축 및 투명성 확보 △최고 수준 기술 도입 및 주민편익시설 복합화 △안정적 재원 확보 및 실질적 주민 특별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그 추진 과정이 시민의 신뢰와 소통에 기반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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