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펀드 운용, 가점제도 도입 등 개선방안 제안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은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의 운용 방향성을 바로잡고 세종시민을 위한 펀드로서 본래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박란희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1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월 우리 시는 400억원 규모의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를 조성했으나 지난 8월 1호 투자 기업으로 대전에 본사를 둔 업체를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초 투자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1호 투자가 세종이 아닌 인근 지역으로 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실망과 의구심을 안겨준다”덧붙였다.
집행부가 1년 이내 세종시 본사 이전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위반 시 벌칙 조항을 마련했다고 해명했지만, 펀드 운용 방향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내년 약 300억 규모의 2호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추가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펀드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해결방안으로는 ▲지역 중심의 펀드 운용 방안 강구 ▲지역 기업 가점 제도 도입 ▲모(母)-자(子) 펀드 체계 도입 ▲펀드 운용 구조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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