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갈산동 종합사격장~대산읍 독곶1교차로 30㎞ 구간의 국도 29호선 교차로 5곳에서 좌회전 차량 감응신호 체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기 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감응신호 시범 운영 교차로는 종합사격장, 오사교네거리, 대산농협네거리, 삼호아파트 앞, 명지네거리 등이다.
국도 29호선은 대산 임해산단, 지곡 오토밸리, 성연 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로 향하는 주도로로, 하루 평균 3만여대의 차량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며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도로 인근 마을로 드나드는 차량은 소수인데도 일률적인 신호체계에 따라 직진 차들이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국도 29호선 감응신호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1월까지 37개 교차로 전체에 지능형 분석 카메라를 설치한 뒤 탄력적인 교통 신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 방면 차량정체 해소는 물론 대산지역 전 분야에 걸쳐 입체적인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대산읍 독곶리∼대로리 국도 32호선 4차로 확장·포장과 기은리∼오지리 연결도로 개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서산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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