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 팀 창단 35년 만의 개인전 은메달 '새 역사'… 양궁 명문 도시 입증

▲ 홍성군청 양궁선수단, 전국체전 은빛 활시위<홍성군제공>

홍성군청 양궁선수단이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양궁 강군'으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사진>
지난 17일~22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양궁 종목에서 홍성군청 소속 한솔 선수가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1990년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전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이자 사상 첫 개인전 메달이다.
한솔 선수는 개인전 은메달 외에도 거리별 경기 50m에서 은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여기에 김세연 선수 역시 7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홍성군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성진 홍성군청 감독은 “워낙 차분하고 성실한 한 솔 선수가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낸 결과”라며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함께 병행한 선수들의 심리 안정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록 군수는 “홍성군청 양궁선수단이 국제대회 단체전 우승과 전국체전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군민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1월 말 준공 예정인 양궁전용훈련장을 통해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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