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N 패밀리, 성능·대역폭·용량별로 AI 구현 최적화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5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서밋'에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제품 전략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김천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AIN Family'를 소개했다.
AIN Family는 △성능(Performance) △대역폭(Bandwidth) △용량(Density)을 각각 최적화된 낸드 솔루션 제품들로,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저장 용량 극대화를 구현한 제품이다.
AIN P는 대규모 AI추론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입출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AI 연산과 스토리지 간 병목 현상을 최소화해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와 달리 AIN D는 저전력·저비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초점을 맞춘 고용량 솔루션으로 AI 데이터 보관에 적합하다.
AIN B는 낸드를 적층해 대역폭을 확대한 설루션이다.이는 'HBFTM'로 불리는 기술을 적용한 회사의 제품명이다.
SK하이닉스는 AI추론 확대, LLM 대형화에 따른 메모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AIN B연구에 착수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AI 메모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한 SK하이닉스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에서도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메모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