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의원 “공항공사 4년째 타당성 검토만” 지적
공항 활성화 방해 요인 작용···해결 방안 마련 촉구
충청권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만성 주차 부족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항공관련 산하기관 국감에서 청주공항 만성 주차 부족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청주공항 정규 주차장 수는 5410대 이지만, 상시 만차고, 임시 주차장 717명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객이 지속 증가해 이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2주차 빌딩 건축을 추진 중에 있으나 4년째 타당성 검토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주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의 주차장 건축 규모 현실과 맞지 않다”며 “장래 항공수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최소 2000면 이상의 주차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2주차 빌딩 건축을 추진중으로 2024년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재검토중으로 1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단계로 2030년까지 주차장 1000면 규모를 준공한 후 2단계로 2034년까지 600면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 만성 주차부족 문제가 5년 정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용객의 불편함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으로 다음 달 용역이 끝난 뒤 경영타당성 심의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에 설계용역비가 차질없이 반영될 있도록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11월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2025년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