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형<사진 가운데> 시장이 내년도 역전추진방향 보고회에 참석해 각 부서별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2026년도 역점추진방향 보고회’를 열고 향후 10년을 내다본 도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조길형 시장 주재로 13~24일 2주간 국·소단위별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민선 6~8기 12년간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그간 신산업 분야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R&D 기관 유치 등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또 △판교~충주 KTX 운행 △충북선 고속화 △콜버스 운영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성과를 거뒀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문화도시 선정 △충주씨 농산물 브랜드 성장 △탄금공원 관광벨트 구축 △충주 아쿠아리움 개장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였다.
복지 분야는 △고등학생 해외연수 △복합체육센터 건립 △어르신 대상 ‘청춘 시리즈’ 운영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10년간 0.6% 인구 순증 수치로 이어지며 전국적인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 정책 방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산업기반 고도화 △생활복지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제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시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지역 발전 기여,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배려’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산업기반 고도화 △생활복지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제고 등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시정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 분야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착공과 신산업 연구단지 활성화로 미래성장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대학·연구기관 협력과 혁신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청년세대 생활기반 강화, 의료돌봄 확대, 모시래 실내놀이터 조성 등 세대 맞춤형 복지를 확대키로 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시립미술관 건립, 연수터널 연결도로 개설, 탄금공원 문화벨트 완성 등 문화 인프라 확충을, 농업 분야는 대표 브랜드 쌀 ‘중원진미’ 재배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분야별 핵심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조 시장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주요 과제를 2026년도 예산과 시정 운영계획에 반영해 민선 8기 성과를 완성하고, 민선 9기의 안정적 이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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