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축제·청년센터 등 시대 변화 맞춘 적응력 향상 강조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대 변화와 이용자 요구에 맞춰 지속 성장하는 행정 적응력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27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새롭게 개관한 호암도서관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제는 유튜브로 책을 소개받고 오디오북으로 책을 듣는 시대”라며 “종이책 중심 도서관 운영에서 벗어나 시민 독서 방식 변화에 맞는 뉴미디어 도서관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의 질적 변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조 시장은 지난 주말 열린 가을 축제와 관련, “전국적으로 축제장마다 인파가 몰렸고, 충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며 “농산물 직거래한마당과 세계택견대회, 충주아쿠아리움 개장 등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충주아쿠아리움 개장과 관련, 조 시장은 “주말 8000여명이 방문했고, 그중 70% 이상이 외지 손님일 정도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라며 “국립박물관과 발명체험센터, 아쿠아리움 등이 유기적 하나의 콘텐츠로 탄금공원 일대를 방문하면 반나절 이상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롭게 문을 연 청년센터에 대해서도 “청년이라는 이름 아래 대학생과 공공기관 근무자, 제조업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있다”라며 “특정 모임 중심이 아닌 다양한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센터가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시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과 관련, 조 시장은 “현수막이 늘어나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호등과 보행 통행로 주변 현수막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라며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위해 최소한 질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행사·시설·사업 모두 한 번의 완성에 머무르지 말고, 시대 변화와 이용자 변화에 맞춘 성장이 필요하다”라며 “한 번의 칭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늘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