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엘리트·생활체육, 장애·세대를 넘는 상징 될 것”

충남 체육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220만 도민의 생활체육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592억 원을 투입한 최첨단 시설은 엘리트 체육인과 일반 도민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28일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관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5㎡ 부지에 건립됐으며,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 2개 동(연면적 1만 3318㎡)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영장(지하 1·지상 2층)에는 50m 8레인과 228석 관람석이 설치돼 3급 공인을 받을 예정이며, 시도 연맹 대회 및 도민체전 등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을 갖췄다. 통합운영센터에는 충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이 들어섰다.
다목적체육관(지하 1·지상 2층)은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이 가능한 시설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실을 배치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이날 개관식을 기점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도민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며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후 시설 및 운영 시스템 점검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충남스포츠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202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전국 및 국제 대회를 연이어 유치해 스포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하고 수천 억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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