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대책본부 가동, 잔여 물질 500톤 회수처리
음성군이 대소면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군민 안전 유지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소면 화학물질 취급 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너머(VAM) 약 40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조병옥 군수가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상황 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28일엔 외부로 누출된 화학물질 전량을 폐기물처리업체가 안전하게 수거해 반출했다.
군은 또 추가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화학물질 안전원과 사업장 지하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잔여 화학물질 약 500톤을 빠른 시일 내에 회수 처리하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사고와 연계해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한 후 원주청 주관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피해 조사 TF팀’도 구성했다.
팀은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으며 누출 물질의 확산 경로를 확인하며 인근 농가의 피해 여부도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사업장의 화학물질 저장시설과 인근 화학물질 취급설비 가동중지 명령을 했다. 음성소방서는 사고 지하탱크 저장소 2기에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한 상태다.
조병옥 군수는 “무엇보다 군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고가 수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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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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