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석 의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4계절 관광 전략 필요” 강조

▲ 한경석 서천군의회 의원이 335회 임시회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사진 서천군의회>

서천군이 추진 중인 ‘옛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 단순한 해변 복원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경석 서천군의회 의원은 최근 열린 335회 임시회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은 애초 기대와 달리 진척이 더디고, 완공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다”며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미래형 관광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의 관광 트렌드는 단순한 해수욕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 치유, 힐링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다”며 “서천군의 사업 방향이 이러한 변화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개장 1년 9개월 만에 10만 명이 찾은 완도처럼, 동백정도 해양치유·힐링·체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기웅 서천군수는 “본 사업은 단순 해수욕장 복원이 아니라 생태공원, 전망대, 마리나 시설, 선착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종합 복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며 “2016년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세부이행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시대 변화와 관광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군수는 또 “향후 사업 방향은 군민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천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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