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고령 은퇴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충남형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2024년 7명에서 2025년에는 35명이 신청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42명의 고령 농업인이 농지이양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충남도 내 가장 많은 참여 수치로 군은 사업 초기부터 현장 중심의 안내와 홍보에 힘쓰며, 농업인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해 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고령 은퇴농업인이 보유한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이양하도록 유도하고 1㏊ 기준으로 매도 시 연간 500만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3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이를통해 고령 농업인의 은퇴 준비와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동시에 지원하는 상생형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 미만 농지를 이양해도 연간 500만원의 정액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규모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도 이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농업인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령 농업인에게는 은퇴 후 생활의 안정을, 청년 농업인에게는 땅이라는 귀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ks2ru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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