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아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두며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해 예방과 자연환경 보존을 비롯해 지역 특색을 살린 소하천 정비사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8곳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심사와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시가 제출한 우수사례는 ‘계척천’ 정비사업으로, 2022~2024년 총 24억원을 투입해 0.71km 구간을 정비했다.
이 사업은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주변 경관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자연 친화적 설계를 적용해 자연형 제방을 조성하고, 생태계 복원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해 하천 생태적 건강성을 높인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특교세 수요 신청 시 국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향후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민 하천과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결실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하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천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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