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일손 덜고, 고품질 콩 생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본격적인 콩 수확철을 맞아 오는 11월 1일~12월 30일 콩 정선기를 전면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수확 후 작업 부담을 줄이고, 지역 콩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규암면 노화리) 3대, 남부분소(임천면 만사리) 2대 등 총 5대의 정선기를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40kg당 20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콩 풍구도 함께 설치해 정선 전 단계에서 먼지와 콩깍지 등 이물질을 미리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선기의 효율을 높이고, 선별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기 이용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3시다. 다만 동절기 일조 시간이 짧아 당일 작업 완료를 위해선 시간 엄수를 당부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선기 활용으로 수작업에 비해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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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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