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드롭탑, 전국 230여개 카페 공급 업무협약

▲ 논산시는 29일 시청에서 ㈜다도글로벌과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 충남농업기술원장, 백성현 논산시장, 오재용 다도글로벌 대표이사. 논산시

논산 딸기가 지역을 넘어 전국 230여개 카페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난다.

30일 논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9일 시청에서 ㈜다도글로벌과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도글로벌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다도글로벌은 논산에서 생산된 딸기 '설향'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전국 드롭탑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에는 논산 지역 수박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논산시는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설향'은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대표적인 겨울딸기다.

저온 환경에서 자라 성숙 기간이 길고 당도가 높으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과 유통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딸기 생산량의 83%가 설향인데, 논산은 전국 최대의 설향 주산지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특산물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협약으로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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