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활력·소상공인 매출 회복 효과 기대...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제천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1차 99.4%, 2차 97.6%를 기록하며 1차 기준 충북도 내 2위의 높은 지급률을 달성했다.
지난 7월 21일~9월 12일까지 진행된 1차 지급에서는 전체 대상 12만763명 중 12만6876명에게 지급 완료했다.
9월 21일~10월 31일까지 진행 중인 2차 소비쿠폰은 지난 28일 기준 12만1573명 중 11만8626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사망자·거주불명자 등 실질적인 신청 불가 인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시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소비쿠폰 신청 현황을 보면 온라인 신청이 60.5%(7만1801명), 오프라인 신청이 39.5%(4만6799명)로 집계됐다.
시는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창구 운영을 병행하며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다.
소비쿠폰은 1차와 2차에 걸쳐 1인당 최대 55만원이 지급됐다. 1차 지급은 기본 15만원에 인구감소지역 5만원이 추가돼 일반시민은 20만원을 받았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을 받았다.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됐으며 제천시민의 95.25%가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에 소비쿠폰 결제 수요가 커지면서 소비쿠폰 지급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제천화폐 모아) 가맹점이 310여개 늘었다.
기존 가맹점의 환전 한도 증액 요청이 소비쿠폰 시행 이전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상권 전반에 활기가 더해졌다.
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지역 내 전통시장, 동네 음식점, 미용실, 안경점 등 일상과 밀접한 업종에서 소비 부담을 줄여 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라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