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가족 초청행사도 진행...지역 알리기 '박차'

▲ 청주공항 내 신규 입점 매장들. 한와담(왼쪽), 노브랜드버거(가운데 위), 육거리소문난만두(가운데 아래), 미스터호떡(오른쪽) / 사진 홍승태 기자

청주공항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 맞춰 공항 내 신규 상업시설을 오픈, 본격적으로 고객 입맛 공략에 나선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공항장 성승면)에 따르면 한식·베이커리·패스트푸드·분식·카페 등 총 8곳의 상업시설을 개장했다.
입점하는 매장은 1층 △육거리소문난만두(분식) △미스터호떡(분식) 2층 △투썸플레이스(카페·2곳) △곤트란 쉐리에(베이커리) △노브랜드버거(패스트푸드) △한와담(식당) △뵈르뵈르(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이다.
특히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역 특화상품'들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미스터호떡의 '오송 오곡 호떡', 육거리만두의 '청주 애호박 칼국수' 등 전국에서 공항을 찾는 여객들이 공항에서 청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청주공항은 시설 개장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 가족 초청' 행사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방문 수요의 점진적 회복 흐름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 내 중국인 유학생 규모가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 비중이 45%에 달하는 최근 동향을 반영해 지속적인 인바운드 수요 창출에 초점을 뒀다.
성 공항장은 "그동안 청주공항은 규모나 여객 수요에 비해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특화 맛집과 다양한 업종 유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업계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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