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용센터·세종경찰청 등 행정·치안시설 단계별 추진

▲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되는 세종경찰철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은 국가채용센터와 세종경찰청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공공청사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행복청과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채용 기능과 행복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험문제 출제부터 면접, 채점, 역량 평가까지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세종으로 통합 이전하는 국가채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가 2016년에 세종으로 이전했으나 공무원 채용 기능이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어 발생되는 업무 비효율과 시설 분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에 국가 단위 인사행정 거점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올해 3월 업무협약(MOU)을 하고 기초 연구 용역에 착수해 사업부지 3만㎡를 누리동(6-1생활권) 공공청사 부지로 선정하고 향후 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2025년 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 요구 중으로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주요시설의 보안과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국가재난대응시설도 추진 중이다.
세종경찰청 청사는 세종시의 치안 총괄 시설로 총사업비 87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8000㎡,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된다.
올해 실시설계를 했고 시공사 선정 단계로 11월 중 계약 마친 뒤 내년 초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중공 계획이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인질극, 건물 점거 등 각종 테러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한 시설이다. 총사업비 403억원을 들여 1만8000㎡의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본관동, 특수훈련시설 등을 포함해 고운동(1-1생활권)에 건립된다. 2026년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가재난대응시설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통합 지휘·통제를 위한 국가 거점시설로 다정동(2-1생활권)에 총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의 규모로 건립돼 내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행복청은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등 국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에 걸맞는 국가적 행정 및 안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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