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화.고품질 재배, 생산성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 논산딸기 신품종 '조이베리'가 첫 수확에 들어갔다. 백성현(왼쪽 3번째) 논산시장이 첫 수확된 조이베리 딸기를 시식하고 있다. 논산시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 겨울철 딸기시즌을 겨냥해 신품종 딸기 '조이베리'를 처음 수확해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2일 논산시에 따르면 조이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개발해 지난해 등록한 신품종으로, 크기가 고 과육이 단단한 게 특징이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조이베리 재배 농가에 딸기의 꽃눈 형성을 앞당기는 기술을 보급해 수확 시기를 보름가량 앞당겼고, 이에 따라 수확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조이베리를 비롯해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신품종을 중심으로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품종은 당도가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커 국내 소비 시장은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측은 "조이베리는 조기 수확 시 발생하는 재배 안정성, 크기 문제를 해결한 신품종이다"며 "출하가 빨라 겨울철 과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백성현 시장은 "조이베리는 논산시와 딸기연구소, 농가가 함께 만든 품종 혁신의 결실"이라며 "맛과 생산성, 저장성, 기호성 등 전 부문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으로, 논산딸기의 세계 시장 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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