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추진되며, 폭설·결빙·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예비특보 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5cm 이상 적설 시 전 직원을 긴급 소집해 제설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총 33개 제설노선 1275km 구간에 투입될 제설장비 36대와 제설 자재 6602t을 확보했고, 각 읍·면·동별 마을제설반을 구성해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해 강풍·폭설로 인한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로 했다.
복지 분야는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건강 확인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도 가동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는 재해보험 가입 확대와 축사 보온덮개 점검, 방역활동 강화에 나서며, 환경 분야는 수도계량기와 관로 결빙 방지를 위한 보온 조치와 긴급복구반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
공원·산림 분야는 산불예방 상황실 운영과 함께 제설장비 점검과 위험목 제거, 임도 결빙 예방을 추진하고 도로·교통 분야는 버스승강장 등 교통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한다.
특히 전기설비 결함 여부와 난방기기·조명시설 작동상태는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대응은 작은 위험을 먼저 찾아내는 세밀함에서 시작된다”라며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 기자명 윤규상 기자
- 입력 2025.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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