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초청 충북농식품 수출상담회’ 성료
해사랑·영양제과 싱가폴·남아공 130만달러 계약
충북 농식품이 싱가포르와 남아프리가공화국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충북도는 지난 1일 청주오스코에서 ‘세계로 달리는 K-FOOD 중심 충북’, ‘충북 농식품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2025 해외바이어 초청 충북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충북 농식품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1회 충북농식품산업박람회’(10월 31일~11월 2일)와 연계해 열렸다.
특히 전시·홍보·상담이 동시에 이뤄져 참가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도내 55개 농식품 수출기업이 참가해 김치와 장류, 주류, 음료, 인삼 등 충북 대표 농식품을 선보였다.
중국·일본·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 14개국 34명의 유망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도내 농식품 기업과 1:1 맞춤형 수출 상담을 벌였다.
중국어로 인터넷 스타를 의미하는 왕홍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인터넷을 통한 홍보도 펼쳐졌다.
도내 중소기업인 ‘해사랑’이 싱가포르에 30만달러, ‘영양제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하는 등 해외바이어들은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거래 의사를 밝혔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충북 농식품이 K-FOOD의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 농식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 농식품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물류비 지원폐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효자품목인 커피류와 음료 등 가공식품뿐 아니라 인삼류·과실류 등 신선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27.9%)을 나타냈으며, 농식품 수출액은 6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