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장 감사장 수상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예약 후 미이행) 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음성군 생극농협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지역 업체의 금전 피해를 차단했다.
음성서는 3일 생극 농협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음성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최근 생극면 지게차 임대업체에‘한국도로공사 충주지사 교통안전팀 대리 최재현’ 명의의 명함과 문서를 보냈다.
문서는 도로공사 로고와 직인,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기록돼 있어 공문으로 착각하기 쉬운 정교한 위조였다.
이어 ‘다컴퍼니’라는 업체 명의로 “도로공사에서 견적 요청이 왔다”며 특정 모델명(테스토 883)을 언급하고, “판매가격을 확인해 달라”는 추가 문자까지 발송됐다.
이는 공공기관 명의와 일반업체 명의를 동시에 활용해 거래를 유도하시는 신종 사기 수법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생극농협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농협 직원이 즉시 도로공사 측에 연락해 해당 인물과 문서가 모두 사칭임을 확인했다.
생극 농협은 이 업체가 700만원을 송금하기 직전 사기를 인지해 피해를 막았다.
음성서 관계자는 “생극농협이 지역 거래처의 신고를 신속히 확인해 피해를 막아냈다”며 농협의 안전망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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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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