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영동군 공무원 합동수색도 무위…순찰도 11일 종료

▲ 영동 천태산(714m)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을 찾는 경찰·소방의 수색작업이 종료된데 이어 자지체 공무원들의 활동도 소득없이 종료됐다.사진은 실종당시 CCTV에 찍힌 당시 모습.

영동 천태산(714m)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을 찾는 경찰·소방의 수색작업이 종료된데 이어 자지체 공무원들의 활동도 소득없이 종료됐다.
영동군과 영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31일 대전 유성구(노인의 거주지)와 영동군 소속 공무원들이 하루평균 30~40명씩 등산로 주변을 수색했지만 노인의 행방을 추적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실종일(10월 13일) 이후 16일간 탐색구조인력과 헬기, 드론, 사체를 전문적으로 찾아내는 수색견까지 동원해 샅샅이 수색했지만 무위로 그치자 실종 17일째인 지난달 29일부터 수색을 ‘순찰’ 단계로 전환했다.
순찰은 극소수 인원이 하루 한 차례 수색구역 등지를 살피는 활동으로 실종 30일째 되는 11일되면 모든 활동이 종료케된다.
대전 유성구노인회 ‘모범노인 선진지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노인은 천태산 영국사 근처에서 종적을 감추면 시작된 ‘실종노인 찾기’는 자칫하면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채 종료될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 당일 영국사에서 400m가량 떨어진 하산로에선 노인의 휴대전화기가 발견됐고 목격자도 있었지만 이후 노인의 행방을 추정할만한 의미있는 유실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실종 30일이 되는 11일이 되면 모든 활동이 종료케 된다”고 말했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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