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리모델링 후 감성형 체험공간 재탄생

▲ 단양군 가곡면에 세대공감 새로운 관광명소 '인형박물관 토이캐슬' 개막세에 참석한 김문근 단양군수 등 참석내빈들이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단양군 제공>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고운골자연학습원이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탈바꿈해 개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열린 개원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도·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관광명소의 시작을 축하했다.
옛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되던 고운골자연학습원은 ㈜북앤토이와 협력 리모델링을 거쳐 자연 속 감성형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관 내부는 테마별 인형 전시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토이캐슬’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형 체험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전시 구성은 단양의 맑은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숲속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인형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치 장난감 왕국에 들어선 듯한 설렘이 시작된다.
‘플레이모빌 존’에는 어린 시절 한 번쯤 손에 쥐어봤던 장난감들이 테마별로 정교하게 전시돼 있고 ‘실바니안 패밀리 존’에는 아기자기한 동물 가족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인형과 함께 찍는 사진 한 장이 그대로 추억이 된다.
단양의 숲과 인형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북앤토이 관계자는 “토이캐슬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 속에서 가족이 머물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이캐슬은 앞으로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 SNS 이벤트, 지역상권 연계 마케팅 등을 해 ‘아이들이 웃는 도시 단양’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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