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233명 증가, 12일 오후 1시 예비소집
오는 13일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충북의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시험장도 2곳이 늘었다.
4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수능 응시인원은 1만3890명으로 전년도보다 1233명 늘었다. 시험은 청주·충주·진천·제천·옥천 5개 시험지구, 35교 시험장, 547개 시험실에서 치른다.
시험장은 지난해보다 2교가 늘어 △청주지구 17교 △충주지구 4교 △진천지구 7교 △제천지구 4교 △옥천지구 3교이다. 시험장에는 예비시험실 1실과 예비감독관 2명 이상을 추가 확보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기타 장애 등이 있는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 16명은 각 시험지구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험표는 수능 전날인 12일 오전 10시 출신학교나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하고, 수험생 예비소집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각 시험장에서 진행한다.
충북교육청은 충북경찰청과 협조해 수능 부정행위방지TF를 가동하고, 시험 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입금지 물품을 점검한다.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통신·결재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있는 모든 물품 △기타 충전식 물품 반입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했을 때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휴대 가능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이 있고 결제·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4교시 탐구영역 때는 본인 선택과목의 순서와 다르게 문제지를 보거나 본인이 선택한 2개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보면 부정행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시험 당일 도청, 경찰 등과 협조해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손희순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은 "안정적인 수능 시험장 운영 관리로 도내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