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큰 희망으로” … 지역과 함께한 나눔의 철학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지부장 정하승)가 18년째 변함없이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의 길’을 걷고 있다.
부여군지부는 4일 부여정보고에서 관내 5개 고등학교 학생 7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2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새겼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하승 지부장을 비롯해 차명찬 수석부지부장, 조규한 사무국장, 부여정보고 양동훈 교감, 조성경 담당교사가 참석해 지역 인재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2008년 첫 장학사업을 시작한 부여군지부는 성적이나 증빙서류 없이 학교의 추천만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선정해왔다.
형식보다 진심을, 보여주기보다 실질적 도움을 우선한 이 사업은 18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며 부여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장학생은 부여고, 부여여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한국식품마이스터고 등 5개교에서 추천받아 선발됐다.
정하승 지부장은 “공무원노조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을 실천한 지 어느덧 18년이 됐다”며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훈 부여정보고 교감은 “해마다 잊지 않고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에게 꿈과 자존감을 키우는 든든한 뿌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원노조 부여군지부는 앞으로도 ‘노동이 지역을 살리고, 나눔이 미래를 키운다’는 신념 아래 청소년 지원, 복지 연대,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 공공의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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