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지적 →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 전국 모범 사례로 주목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충남도가 실시한 ‘2025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충청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사진>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지적공부 등록사항과 실제 토지 현황의 불일치를 바로잡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사업 추진 실적, 세계측지계 변환 정비, 주민 협의 성과, 특수 시책 등 종합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부여군은 사업지구 착수 이후 토지소유자와의 적극적인 경계 협의와 주민 불편 해소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행정 신뢰도 제고와 토지 이용 효율성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도내 대표적인 모범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여군은 2012년 규암 외리1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6개 지구, 1만2,679필지의 지적재조사를 완료, 전체 대상(3만714필지)의 41.2%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4개 지구(1,749필지) 사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5개 지구(1306필지)를 새로 착수할 예정이다.
진미영 종합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군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 경계 분쟁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지적정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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