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복구 자원봉사자 지원 공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 황금농원 박성근 대표

보은의 황금농원 박성근 대표가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자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장 감사패를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한 농작업 자원봉사자들에게 보은 특산물인 대추즙을 무상으로 기부해 주목을 받았다.
산불 피해지역 복구는 장기간에 걸친 체력 소모와 심리적 부담이 큰 작업인 만큼 박 대표의 따뜻한 지원이 현장에 큰 힘과 위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이 알려지며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추천으로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명의의 감사패가 수여된 것이다. 이는 지역 농업인이 타 지자체 재난 현장까지 마음을 보탠 사례로 농촌 공동체의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보여준 의미 있는 수상으로 평가된다.
박성근 대표는 “화마로 큰 피해를 겪은 지역 주민들과 이를 돕기 위해 땀 흘린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지역 농업인으로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마음과 손길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보은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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