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의원 "권익위 평가 종합 4등급…전국 꼴찌 불명예

충북교육청의 청렴도와 윤건영 교육감의 사적 골프모임 등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5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충북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결과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 청렴도 4등급이라는 전국 최하위 불명예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년도와 비교하면 2단계나 낮아진 결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종합평가 4등급은 충북교육청이 유일하다. 이런 결과가 왜 나왔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답변에서 "기본적으로 청렴도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그리고 결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청렴 충북교육 추진기획단'의 역할과 국민권익위원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이 거론되며 윤 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이 다시 거론됐다.
박 의원은 "윤 교육감은 국민권익위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 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됐다. 그런 상황에서 청렴 MOU를 맺은 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돼 지금 경찰 수사와 선관위에서 조사받는 윤 교육감이 교육청 청렴 리더로서 자격이 있겠냐"고 따졌다.
김 부교육감은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답변을 제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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