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매주 금요일 자유로운 복장과 외식, 만남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자유복장 근무의 날’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체감 경기지수가 낮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청 공무원이 솔선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매주 금요일을 자유복장 근무의 날로 지정·운영하겠다”며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자유복장 근무의 날은 전 직원이 편안한 복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과 시청 구내식당 휴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자유로운 외식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최 시장은 “자유복장 근무의 날은 직원들에게 강제가 아닌 자율에 맡길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 가족과 동료, 친구들과 미뤄왔던 만남을 챙기면서 대중교통과 외식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하루하루가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 오는 7일부터 곧바로 자유복장 근무의 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정부부처와 국책연구단지가 밀집한 세종시가 마이스(MICE) 산업의 최적지라며 전시·회의 시설과 숙박시설에 대한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많은 정부기관, 국책연구단지가 모여있는 세종시는 마이스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전시회의시설과 숙박시설을 정리한 책자를 전국 각 학회에 보내 각종 회의와 설명회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