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형<왼쪽> 충주시장과 정광취안 중국 신위시 시위서기가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뒤 양 기관 기념품을 교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국제 교류 확대에 나섰다.
조길형 시장은 3~7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와 신위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충주를 찾은 정광취안 신위시 시위원회 서기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 도시는 경제·문화·행정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조 시장은 5일 신위시에서 정 서기와 함께 공식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도시는 2013년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뒤 지속적인 서한문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12년간 교류가 실질적 협력 단계로 발전하게 됐다.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 지급시로 인구 약 120여만명과 1인당 GRDP 장시성 1위를 기록하는 산업 중심 도시다.
철강과 신재생에너지, 전자산업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첨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산업과 관광·문화, 행정, 청소년과 인적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주시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2025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를 찾아 지역 기업들을 격려했다.
교역회는 7만4000개 기업과 19만8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충주시 지원으로 참가한 6개 지역기업이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또 홍삼음료와 청명주, 주향소주, 화장품, 식품첨가제 등 충주지역 특산·가공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됐다.
조 시장은 “신위시와 협약은 충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수출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내 우호 협력 도시를 확대하고, 수출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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