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상위권 진입 쾌거
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목표했던 종합 4위를 달성했다.
5일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총 248개 메달(금 90, 은 80, 동 78)을 획득,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충북은 9년 연속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점수는 13만7596.31점으로 지난해보다 1200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28개, 대회신기록 7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수영 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졌다. 여자 접영 100m S14에 출전한 신혜원(효성병원)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탁구 혼성 복식에 출전한 김군해·김형권(충북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달성했다.
또 남자 5인 축구 B2/B3에서 금메달, 7인 축구 FT1,FT2,FT3 은메달, 11인 축구 DB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테니스 단식에 출전한 안성숙·박재홍(㈜재세능원)도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14연패에 도전한 역도선수단은 경기도에 아쉽게 밀려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한 인피니티 럭비팀도 충남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종합 시상에선 김초롱(충북장애인체육회)의 가이드러너로 4관왕을 달성한 정수효(충북일반)가 우수파트너상을 수상했다.
강태원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9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