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한 작은 오케스트라가 감동의 무대 만들어
용강중(교장 강태균)는 5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 소부리 가을 예술 축제에 전교생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작은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영화 ‘어벤져스’ OST와 팝송 ‘My Way’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용강중 해오름축제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초청해 정기연주회를 열었고, 31일에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충남학생음악축제에도 참가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수업과 여름·겨울방학 음악캠프, 꿈·끼 탐색 주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꾸준히 악기를 익히고 합주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놀라운 연주 실력으로 이어졌으며, 지역 사회의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교사가 직접 ‘My Way’를 솔로로 노래하며 ‘작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무대의 감동을 더했다. 음악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고, 그 순간이 더없이 소중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태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자신감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작은 오케스트라’는 이제 용강중학교의 상징이자 자랑이다. 앞으로도 예술·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