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세종시의회‘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최원석)은 지난 5일 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6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석 대표의원과 김영현, 김현미 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회원, 세종시청 대중교통과, 도로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오시몬 교수)으로부터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청취하고 세종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과 제도적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류장 구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사고 위험을 분석하고 △정류장과 횡단보도 간 안전거리 확보 △정지선 이중 표시 도입을 통한 차량 인지 강화 △보행로·차도·PM 구역의 색상 포장 구분 △BRT 접근 감응형 신호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시설개선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최원석 대표의원은 “세종시 BRT는 정시성과 효율성 면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지만 이용량 증가에 따라 보행자 사고도 함께 늘고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패턴분석 결과와 개선방안이 향후 세종시의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현 의원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신호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 적색잔여시간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류장 접근로와 횡단보도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구간부터 먼저 개선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연구모임의 연구 성과는 향후 세종시 보행안전정책 및 관련 제도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