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부여군이 남부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4일 충화면 가화리 일원에서 ‘서동요 역사관광지 한옥 펜션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사진>
이번 사업은 2020년 충남도 2단계 1기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돼온 핵심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부여 남부권 관광 앵커시설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충남도의원, 부여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청소년수련원과 하수처리장 등 1단계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수변 둘레길·출렁다리 등 인프라를 확충하며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숙박과 체험시설이 부족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여군은 충남 균형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하고, △한옥 펜션 △관리동 △지역 판매시설 △창고 등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 나섰다. 2025년 11월 착공,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여군은 이번 한옥 펜션 조성을 통해 서동요 테마파크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지역 특화형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부여 남부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부여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이번 한옥 펜션 조성사업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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