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바친 희생, 군이 끝까지 예우하겠다”
부여군이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4일 석성 사비문광장 내 6·25·베트남 참전탑 앞에서 월남전참전자회 부여군지회(지회장 유기남) 주관으로 ‘참전유공자 추모제·전우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박정현 군수, 군의회 의장, 충남도의원, 보훈·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추모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작, 헌화·분향, 유공자 표창, 추모사, 격려사, 추모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참전영령 앞에 고개를 숙이며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겼다.
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이 유공자 8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해 지역과 국가를 위한 봉사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젊음을 내어놓은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부여군은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공동체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식 추모제에 이어 열린 ‘전우 만남의 장’에서는 오랜 세월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이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나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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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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