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과 부여군의회(의장 김영춘)가 지역농업의 체질 개선과 공진화 전략 마련을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두 기관은 6일 청주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방문해 유기농 6차산업 모델을 직접 점검하며 정책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시찰은 군수와 의장을 비롯해 의원, 보좌관, 관련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일정이었다. 부여군이 추진 중인 유기농 6차산업 플랫폼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의 안내로 사업 준비 과정, 운영 시스템, 조직 구성 등을 청취했으며, 이어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인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 열대식물원, 연구 온실 등 핵심 시설들을 둘러보며 도입 가능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청주시 모델은 단순한 생산·판매를 넘어 교육·체험·관광까지 연결하는 복합 6차산업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가공과 콘텐츠를 거쳐 관광 자원으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부여군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정현 군수는 “기후변화 속에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 기반뿐 아니라 체험·관광·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의장 역시 “의회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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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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