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최근 제기되는 제천비행장 내 법원 이전과 관련해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는 최근 각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한 뒤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제천비행장 활주로 구간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잔금 납부를 끝내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해당 부지는 시민설명회와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비행장 내 계류장 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 시는 시민과 시의회 공감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법원 측에 지속 전달해왔다.
시는 현 법원 청사가 노후화된 점은 공감하지만, 비행장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은 시민 공감과 투명한 절차가 핵심”이라며 “비행장 부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법원 이전은 시민 의견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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