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피해 보상을 서두러고 있다.
원주청은 사고 지점 반경 3.5km를 최대 잠정 피해 추정 범위로 설정, 피해 조사를 선행한 후 손해사정사를 통한 보상을 진행하게 할 방침이다.
이어 6일엔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추진할 대응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엔 주민 150여명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사고 수습 방향을 들었다.
군과 원주청은 환경·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화학사고 조사단이 농작물, 토양, 수질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엔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저장시설 2개를 제외한 사업장 지하 저장시설 5개에 보관 중인 잔여 화학물질을 전량 반출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원주지방환경청,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달 31일엔 행정안전부도 현장 상황 관리반을 파견해 수습에 안간힘을 쏟았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조기 수습과 원활한 피해 방지대책 수립에 모든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