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식 리더스 대표 고향사랑기부금과 안남초 학생들의 사랑까지

▲ 쌀쌀해진 날씨속에 옥천군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옥천 안남초학생들이 직접 기른 수세마 판매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모습.

옥천군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이원면에 위치한 JB가든·대림묘목농원 김정범 대표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통큰사랑을 전했다.
김 대표는 7일 (재)옥천군장학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 대표의 통큰 기부는 2021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총 5000만 원을 장학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매년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범 대표는“옥천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향이 인구소멸지역으로 점차 약해지는 것 같아 자라나는 청소년들 만큼은 꿈을 잃지말고 자신들의 비전을 반드시 성취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옥천군 이원면에 위치한 JB가든센터·대림묘목농원은 묘목‧조경수 재배 및 유통 분야에서 성장해 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매년 장학금 후원 외에도 산불피해지역에 묘목을 기탁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 상품 도매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리더스의 박주식 대표도 옥천여중 관악부를 지원하고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평소 음악 애호가로서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즐기는 박 대표는 옥천군 지정기부사업인‘예체능 꿈나무 지원–옥천여중 관악부’ 소식을 접하고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한 것이다.
옥천을 위한 사랑의 기부에 또하나의 화제는 옥천 안남초 학생들의 정성가득한 마음이다.
학생들은 10월 25일 ‘배바우장터 옛, 마실’ 행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판매 활동을 통해 수익금 31만 원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자신들이 수세미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기른 판매수익을 전액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기부 한 것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역의 기업인과 학생들이 함께 나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가 훈훈한 마음으로 사랑이 이어 지고 있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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