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고위험군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44주차(지난달 26일~지난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으로, 전주 13.6명보다 6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간(3.9명)의 6배 수준이다.
시는 정부의 노약자 대상 예방접종과 함께 자체 취약계층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로 내년 4월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시 지원 대상은 60~64세(1961~1965년생) 시민과 50세 이상(~1975년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으로, 오는 29일까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항체 형성까지 2주가 걸리는 만큼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했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게 좋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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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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