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 한국 문화 전파

▲ 세종시 여울초는 일본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와의 방문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여울초 제공>

세종시 여울초(교장 류상의)는 지난 4일~7일 일본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와의 방문교류 활동을 했다.
이번 방문에는 여울초 학생 10명과 교원 3명이 참가해 지난 8월 여울초에서 진행된 초청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실질적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여울초 학생단은 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 협력학교 사업으로 6일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간세이 가쿠인초(Kwansei Gakuin Elementary School)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어 교육 활동에서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하고 일본 학생들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해보는 ‘나만의 한국어 이름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개 책갈피 만들기와 호작도(虎鵲圖) 그리기 활동도 했다.
호작도는 전통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민화로, 최근 한류 콘텐츠인 ‘케이팝 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해진 전통 소재다.
이번 방문교류는 단순한 문화 전시를 넘어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 교육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방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일본 친구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흐뭇했다”며“지난 초청교류 때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류상의 교장은 “이번 일본 방문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 간의 문화적 공감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세대 간 교육 협력 모델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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