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수·출입상품 교역회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충주지역 기업체 홍보관을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중국 추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참가해 총 130만9000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역회는 10월 31일~11월 4일 5일간 열렸으며, 1957년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리는 중국 상무부 주최 최대 규모 무역전시회다.
올해 교역회는 전 세계 120여개국 30여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충북도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5개사와 개별 참가 1개사 등 총 6개사를 선정해 홍보관 설치와 수출 상담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참가 기업은 ㈜코어그린(식품첨가제), 중원단(청명주), ㈜포러스젠(화장품), 에이케이21(주방용품), 농업회사법인 담을(주향소주), 웰바이오텍(홍삼음료) 등으로, 중국·말레이시아·태국·중동·베트남 등 5개국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 약 18억여원 규모로, 충주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교역회 참여는 지역 중소기업이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역 기업 12개사는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K-프리미엄 소비재전과 5월 태국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총 10건 약 63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올해 총 81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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