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3000여명 방문, 12억원 판매 기록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Party)’를 주제로 열린 괴산김장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군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수)가 6일-9일 나흘간 괴산유기농 엑스포 광장에서 주관한 올해 축제는 12만3000여명이 방문해 1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김장축제는 세대와 지역,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군과 추진위는 올해는 하루 더 연장해 4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도 이끌어 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원스톱 김장담그기’와 ‘드라이브 스루 김장’은 1001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이 사전 신청 후 현장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며 김장 체험을 했다.
이에 더해 구워먹기 체험존과 장애인(6일)·외국인(7일)·어린이(8일)·청소년(9일)대상 김장체험 프로그램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김장경연 대회’ 가 열려 전문가로 불리는 12개 팀이 괴산절임배추와 청결고추를 주재료로 활용해 김장을 버무리며 경합을 했다.
이 대회는 서연희(70·대구)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축제 폐막 후엔 9개 마을 15곳에서 ‘마을김장 체험장’을 한달간 진행한다.
송인헌 군수와 김춘수 위원장은 “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김장문화 계승과 나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아 열었다”며 “괴산이 대한민국 김치 문화의 중심이 되는 축제를 해마다 열겠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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