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리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행사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마을유래비 제막식이 열렸다.
10일 정영철 영동군수와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약목리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며 제막을 축하했다.
마을유래비 건립은 지역 주민과 출향인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마을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약목리는 ‘약수물에 목욕한다’는 뜻에서 유래된 마을로 약 600년 전 한 소년이 꿈속 노승의 계시에 따라 산속 바위틈에서 솟는 약수로 아기부처 세 쌍을 목욕시켜 모신 뒤 마을이 번성하며 ‘약목골’이라 불리게 됐으나, 이후 부처가 도난당한 뒤 흉년과 질병이 잇따라 마을이 쇠퇴해 현재의 약목리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정영철 군수는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이번 유래비 건립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역량을 결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약목리가 심천면 발전의 중심 마을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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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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