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국원유치원 원아들이 태블릿을 통한 퀴즈놀이를 하고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국원유치원(원장 박서현)은 '놀이와 배움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국원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디지털 기반 유치원 교육과정', '탄소중립 실천 학교', '지역과 세대를 잇는 인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더하기, 놀이 UP'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 운영
2025학년도 충북교육청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으로 선정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 유아의 미래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칠판 △태블릿 △코딩로봇 △터치테이블 △스마트팜 △키즈카메라 △스마트파레트 등 체험중심의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고 있다. 유아들은 전자칠판을 활용한 전자책 제작, AI와 함께하는 학급노래 만들기, 패들릿 PC 드로잉을 통한 포스터, 초대장 디자인 등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있다. 더불어 정보 검색과 수집, 증강현실 체험, 스마트팜을 활용한 식물재배 등 신체·언어·음악·미술놀이, 자연탐구 활동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유아 놀이를 구안 운영 중이다.
교육공동체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디지털 놀이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공개·놀이 기록 등을 실시해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교원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유아 놀이 과정을 가정과 공유하고 디지털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가정과의 소통·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국원유치원은 '환경과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 형성', '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교육',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감수성 증진'을 목표로 '탄소중립 더하기, 초록 UP' 탄소중립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령별 환경 동아리활동으로 3세는 돌멩이·잎사귀 놀이, 4세는 나뭇잎·솔방울 놀이, 5세는 꽃반지 만들기 등 연령별 생태 체험 중심의 환경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유아들이 텃밭에 농작물을 심고 키우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도 병행하고 있다. 유아들은 핸드타월 대신 개인 수건 사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 우유갑을 직접 씻어 휴지로 재활용하기 등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 습관을 키우고 있다. 교사들 역시 종이 없는 회의, 친환경 교재 활용 등으로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모범을 보이며, 유아들과 함께 재활용품 놀이, 쓰담데이(쓰레기 담는 날) 참여 등 생활 속 실천에 동참함으로써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달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날이 제정된 계기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참여 환경 챌린지'를 전개함으로써 유아와 교사, 더 나아가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 연계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월 유아들에게 환경동화책을 읽어주는 학부모 동아리활동을 통해 가정과 연계한 독서·환경 교육이 강화됐고, 부모와 유아가 함께하는 환경 실천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작은 습관이 큰 미래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인성교육
국원유치원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지(知),정(情), 의(意)의 조화로운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유아들이 유치원 생활 속에서 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치원 일상 속 작은 습관 인사하기, 스스로 정리정돈하기 등 공동체 생활 속 기본생활습관을 놀이와 연결해 실천하고 노래, 율동, 역할놀이 등 즐거운 배움을 통해 생활습관을 기르고 인성이 자라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 원장은 "원아들이 폭 넓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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