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도내 35개 시험장에 총 496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능에는 충북권 35개 고사장에서 1만389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험장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 문답지 경비 등 수능 전 과정의 안전 확보에 나선다.
문답지 이송 및 보관소 경비에는 150명의 경찰을 투입해 문제지·답안지 유출 방지와 안전한 이송을 지원한다. 시험 당일에는 각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2명을 배치해 수험생 입실 질서 유지를 돕는다.
시험 종료 시까지 돌발상황에 대비해 112순찰차 연계 순찰체계를 운영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관리팀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주변 소음을 통제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는 교통경찰을 사전 배치해 혼잡 구간을 중심으로 통제와 우회 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수능 이후에는 수험생과 가족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청소년 선도·보호 경찰 46명을 배치해 청소년 선도 활동도 병행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도 채점본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진천군)에 총 110명의 경력을 투입, 채점이 완료될 때까지 출입자 통제를 지원한다.
이종원 청장은 “문답지 보관·이송부터 교통과 소음 관리, 시험장 및 채점본부 경비까지 모든 안전관리 과정을 처음 하는 일처럼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현장에서 수능 경비 대책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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